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이 화학적·물리적 안전성 시험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조사결과표
부산소비자연맹은 사용연령 13세 이하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를 대상으로 화학적·물리적 안전성, 품질, 표시정보를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고가 브랜드 책가방 수요가 늘면서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조사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이 확인한 표시정보는 ‘사용 연령’(23.5%)이었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는 ‘취급상 주의사항’(26.2%)으로 나타났다. 구매처는 온라인 쇼핑몰이 43.5%로 가장 높아 표시정보의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적 안전성 시험에서는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염소화페놀류, 6가크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 납 및 카드뮴 함유량 등 13개 항목을 점검했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과 「안전기준 부속서 15(아동용 섬유제품)」에 따른 시험 결과, 10개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물리적 안전성도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가장자리, 날카로운 끝, 자석 및 자석부품 등을 확인한 결과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성장기 아동이 사용하는 제품 특성을 고려할 때 기본적인 안전성은 확보된 셈이다.
다만 혼용률 표시에서는 일부 차이가 확인됐다. 「KS(한국산업표준)」에 근거해 겉감과 안감의 섬유 조성 및 혼용률을 시험한 결과, 10개 중 2개 제품에서 표시정보와 실제 성분이 일치하지 않았다. MLB(7ABKB055N)와 베네통(QCBG04511-MT-OS-1) 제품이다. 베네통은 온라인몰 혼용률 정보를 수정하고 기존 재고에는 수정 스티커를 부착해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표시정보 부문에서는 1개 제품에서 제조연월 등 제조시기 미표시 사례가 확인됐다. 노스페이스(NM2DR05T)는 생산자 코드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신했다.
온라인 표시정보 점검에서는 수입자나 제조자 정보가 누락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MLB, 내셔널지오그래픽, 뉴발란스, 베네통, 캉골 등 5개 제품은 수입자 표시가 미흡했고, 닥스리틀 제품 1개는 제조자 표시가 없었다. 일부 업체는 표시사항을 개선했거나 개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시중 유통 제품의 기본적인 안전성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혼용률과 온라인 표시정보의 정확성 측면에서는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련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누리집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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