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스타트업과의 ‘AI 동반자’ 전략을 선언하며 향후 5년간 500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CEO가 스타트업 15곳 대표들과 런치 미팅을 갖고 있는 모습. (오른쪽 앞 첫 번째)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26’에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AI 분야 협력과 스타트업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고 3월 5일 전했다.
정 CEO는 MWC26 부대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 현장에서 열린 스타트업 런치 미팅에 참석해 AI와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 15개 기업 대표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SKT 스타트업 전시관’을 운영하며 해당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홍보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이번 미팅에는 메사쿠어컴퍼니, 베링랩, 브로즈, 스트레스솔루션, 식스티헤르츠, 에너자이, 에이리스, 에이아이브, 유쾌한프로젝트, 인베랩, 칠로엔, 콕스웨이브, 코넥시, 큐빅, 포네이처스 등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정 CEO는 각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글로벌 진출과 대기업 협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과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등 AI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언급하며 기업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는 “SKT도 이러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화답하는 차원에서 스타트업의 ‘AI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5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올해는 80개 스타트업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KTCH for Good’과 ‘SKTCH with AI’ 운영을 통해 각각 15개 기업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SKTCH’를 통한 지원 10개 기업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파트너 활동 20개 기업 ▲정부 창업 지원사업 협업 10개 기업 ▲1대1 상담 프로그램 ‘Meet-Up’ 10개 기업 등 총 80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후 지원 규모는 매년 확대된다. 2027년 90개 기업, 2028년 100개 기업, 2029년 110개 기업, 2030년 120개 기업 등 단계적으로 늘려 5년 동안 연평균 1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정 CEO의 ‘AI 동반자’ 선언이 단순한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SKT가 보유한 AI 기술과 인프라, 사업 역량을 스타트업과 연계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실행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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