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타입과 프론티파이의 협업
글로벌 폰트 및 서체 기술 선도 기업 모노타입(Monotype)과 브랜드 관리 플랫폼 프론티파이(Frontify)가 기업용 폰트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통합 기능을 선보였다.
모노타입은 프론티파이와의 협업을 공식화하며 이번 통합을 통해 프론티파이 내부에서 모노타입의 종합 폰트 관리 플랫폼 Monotype Fonts를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작업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고, 디자인 및 마케팅팀은 필요한 폰트를 보다 빠르게 검색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기업들은 다양한 부서와 지역 조직, 외부 협력사와 함께 브랜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협업 환경에서는 공식 폰트를 일관되게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폰트 파일을 별도로 공유하거나, 승인된 폰트를 재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업무 속도가 저하되고 브랜드 표현의 일관성도 흔들릴 수 있다.
모노타입은 이러한 문제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노타입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팀은 업무 시간의 25% 이상을 자료 검색, 가이드라인 확인, 규정 준수 대응 등 비창의적 작업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합은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모노타입의 Enterprise API를 기반으로 프론티파이 내에서 폰트를 직접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수작업 과정을 최소화하고 관리 체계를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승인된 폰트를 조직 전반에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사용 기준도 명확해진다. 동시에 라이선스 관리 역시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마이크 마테오(Mike Matteo) 모노타입 최고 타이포그래피 책임자는 “타이포그래피는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복잡한 관리 과정을 줄이고 프론티파이와의 직접 연동을 통해 팀이 브랜드 기준에 맞는 폰트를 보다 확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합은 보다 효율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크리에이티브 운영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시작으로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팀이 브랜드 자산과 운영 기준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피아 라이언(Sofia Ryan) 프론티파이 제품 부문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브랜드 환경에서는 팀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노타입과의 협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연동을 통해 작업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일관성과 규정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노타입은 타이포그래피와 브랜딩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서체 디자인 자산과 기술 솔루션, 전문 인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서체 파운드리와 협력해 고품질 폰트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구독형 서비스 Monotype Fonts를 통해 25만 종 이상의 폰트를 운영하고 있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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