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가 연간 2억3천만 명을 넘어서며 단순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핵심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가 연간 2억3천만 명을 넘어서며 단순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핵심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5년 실적 기준)’ 결과를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이 1,328개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도서관 접근성도 개선됐다. 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는 3만8492명으로 전년보다 약 1000명 줄어들었다. 국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된 셈이다.
이용 규모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억30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대출 도서는 약 1억4629만 권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도서관의 기능 변화가 두드러졌다. 공공도서관은 연간 평균 92건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프로그램 참가자는 3094만 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강연, 전시,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모이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식정보 서비스 역량도 강화됐다. 전국 공공도서관의 총 소장 도서는 1억2611만 권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국민 1인당 도서 수는 2.47권으로 나타났다.
전문 인력 확충도 이어졌다. 정규직 사서 수는 6276명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사서 1인당 담당 인구는 8145명으로 줄어 서비스 밀도가 개선됐다. 이는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반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재정 투자 역시 확대됐다. 2025년 공공도서관 총결산액은 약 1조54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도서관이 지역사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연간 2억 3천만 명이 도서관을 찾는다는 것은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처를 넘어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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