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직전 3년간 수출 실적이 없던 첫수출기업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만 9,746개사로 집계되며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평택 수출항
관세청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날 기준 2025년 첫수출기업의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69억 달러를 기록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체 수출 진입기업의 76.1%를 차지하며 수출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업체 수 기준 기계·컴퓨터가 10.9%로 가장 많았고 전기제품, 화장품, 플라스틱, 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기업당 평균 1.4개 품목을 수출했으며 전체의 98%가 10개 미만의 품목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는 10만 달러 미만을 수출한 소규모 기업이 전체의 80%인 1만 5,885개사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2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수출액이 클수록 귀금속이나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수출 대상국은 총 173개국으로 집계되었다. 업체 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14.0%로 가장 많았고 미국, 일본 순이었다. 1개 업체당 평균 1.6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의 80.7%가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이 전체의 70.4%를 차지하며 업체 수와 수출액 모두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어 동남권과 대경권, 중부권 순으로 수출 분포가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첫수출기업은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분석이 '수출 전략 및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곽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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