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개장 8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 돌파

곽소희 기자

등록 2026-08-06 12:10

지난 5월 문을 연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개장 80여 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문을 연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개장 80여 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5일(수) 22시 기준으로 실내 공간인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이 10만 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3일 개장 이후 AI 자동 집계 시스템을 통해 산출된 수치다.


시는 7월 9일부터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별도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7월 9일부터 이 날까지 두 시설을 합친 감사의 정원 전체 일일 평균 방문객은 3,779명에 달한다.


광화문광장은 2022년 재개장 이후 보행 면적을 확대하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며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감사의 정원 조성 이후 역사 교육을 원하는 가족과 외국인 등 방문객이 늘며 국가상징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커졌다.


현장을 찾은 박0은(17세) 학생은 “감사의 정원을 다녀온 뒤, 프리덤홀에서 봤던 'Per non dimenticare (우리가 잊지 않도록)'이라는 이탈리아어 문구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우리가 미래로 이어가야 할 평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기억하게 만드는 곳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프리덤홀 방문객을 위해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 총 12회차의 무료 도슨트 관람을 제공하고 있다. 관람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감사의 정원은 단순 관람 시설을 넘어 ‘메모리얼 플랫폼’으로도 진화 중이다. 지난 6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약 6만 5천 명의 시민이 공동응원전을 펼치며 양국 간 우호를 다졌다.


7월 22일(수)에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방문해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강뉴합창단은 ‘고향의 봄’과 부채춤 등을 통해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관객들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광화문광장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피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7월 20일(월) 개막한 ‘2026 서울썸머비치’와 ‘여름 상상놀이터’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물놀이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이 날 개막한 ‘2026 광화문 달빛요가’는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에 ‘감사요가’와 ‘임신부·가족요가’를 신설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가을에는 ‘광화문 빛모락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과 강연 등을 선보이며 가을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살아있는 메모리얼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곽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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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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