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에 담은 진주의 빛과 역사…‘2026 국제뷰티헤어쇼’ 개최
10월 4일 남강 야외공연장…다섯 달간 준비한 창작 헤어 작품과 체험행사 선보여
머리카락 한 올이 남강의 물결과 유등, 진주의 전통문화와 미래를 표현하는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다.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국제뷰티헤어쇼’가 오는 10월 4일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주시 칠암동 남강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부대행사와 관람객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사전 행사와 초청팀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6시 30분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뷰티헤어쇼가 이어진다.
서경방송PLAY가 공개한 준비 현장 영상에는 낮에는 고객의 머리를 손질하고, 밤에는 무대에 올릴 창작 작품을 만드는 지역 미용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참여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작품 구상과 제작을 이어오고 있다.
작품 제작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스타일링하는 일반적인 미용 작업과는 다르다. 표백한 머리카락을 곧게 펴고 풀과 글루건 등을 이용해 고정한 뒤, 말리고 구부리며 원하는 형태를 만든다. 작은 장식 하나까지 손으로 완성해야 하며 헤어와 패션, 메이크업, 머리 장식이 조화를 이뤄야 비로소 하나의 무대 작품이 된다.
이번 무대에는 남강의 물결과 그 위에 떠오르는 유등을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진주의 숲과 정원, 미래도시의 이미지를 담은 창작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논개 이야기와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에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머리 장식인 가체와 비녀도 활용된다.
한국에서 미용을 배우고 활동하는 베트남 출신 미용인들도 제작에 참여한다. 베트남의 전통 모자와 문화적 요소에 한국에서 쌓은 미용 경험을 더해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우러지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 영상에서는 2022년 진주남강유등축제 동반 행사로 시작한 뷰티헤어쇼가 여러 나라의 미용인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행사에서도 진주의 자연과 역사, 전통과 미래를 미용예술로 풀어낸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미용사회 진주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한다.
▲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국제뷰티헤어쇼’ 안내 팸플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