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시아 임팩트 투자 리더들과 지속가능한 혁신 모색

곽소희 기자

등록 2026-09-18 17:22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Asia Impact Nights(AIN 2026)’에서 메인 세션을 개최하며 아시아 임팩트 투자 생태계 리더들과 사회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시아 임팩트 투자 리더들과 지속가능한 혁신 모색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3중 전환: 위험에서 기회로’를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환 등 아시아 공통 과제를 새로운 임팩트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을 모색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AIN은 한국 D3쥬빌리파트너스와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이 공동 주최해 전 세계 임팩트 분야 리더 100명이 참여했다.


이 날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촉매자본’ 세션에 참석해 사회적 부를 창출하는 공익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사무총장은 “자본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부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최 사무총장은 공익재단이 보유 자산을 인적·사회적 자본으로 전환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부를 축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공공지원이 종료된 뒤 민간투자가 시작되기 전인 ‘회색지대(Gray Zone)’에서 재단이 초기 실패 위험을 감수하는 촉매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정부와 민간 재단이 위험을 분담하는 ‘공공-자선 파트너십(Public-Philanthropy Partnership)’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안이다.


재단은 촉매적 자본 역할의 대표 사례로 14년간 운영해온 ‘CMK 임팩트프러너’를 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374개의 임팩트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7,481개의 일자리 창출과 누적 3,779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조직에서 기업가 개인으로 전환해 사회혁신가들의 성장을 돕는 펠로우십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가를 키우는 ‘CMK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를 통해 지원 범위를 해외로 넓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사회혁신가들이 국경을 넘어 성장할 수 있는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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